“비트코인 2만 달러 도달할 것”…’거물 투자자’ 노보그라츠의 내년 전망은?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다시 입을 열었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내년 2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잇따른 진입이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그 이유다.

노보그라츠는 지난 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8800달러에서 9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2019년 1분기 말에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선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9년에 비트코인은 2017년 연말 최고점을 넘어 2만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그런 것처럼 기관 투자자에게도 ‘나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FOMO, fear of missing out)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기존 대형 투자사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는 지난달 기관 투자자에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및 거래 집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업체인 빗고(BitGo)에 1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헤지펀드,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의 투자금 약 71억1000만 달러가 유입돼 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장이었지만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있었다”며 “MIT, 노스캐롤라이나, 다트머스 대학까지 포함해 6개 대학의 크립토 기금을 합치면 약 1080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커스터디(custody) :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 및 관리해 주는 서비스. 코인 거래소가 투자자를 대신해 암호화폐 거래 관련 각종 업무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