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문 닫는 지닉스…”암호화폐 펀드 이슈 탓”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가 문을 닫는다. 최근 금융당국이 지닉스의 암호화폐 펀드 상품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제동을 건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9일 지닉스는 거래소 공지사항 코너를 통해 “지난 5월8일 설립 이후, ‘건전한 코인금융 선도’라는 비전과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암호화폐 펀드 상품 출시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충분히 협의한 결과, 앞으로 지속적인 거래소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오는 23일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는 지닉스의 암호화폐 펀드 상품인 ‘ZXG 크립토펀드 1호’에 대해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펀드와 비슷한 유형을 갖췄지만 금융위의 인가를 받지 않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에 지닉스는 ‘ZXG  크립토펀드 2호’ 출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닉스는 “응원과 격려를 아낌 없이 보내준 모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9일 중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출금 한도를 일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니 ZXG를 제외한 암호화폐는 서비스 종료일 이전까지 모두 출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