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입장 표명

유럽의회는 이번 주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입법자들에게 “암호화폐를 금지하거나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경제 통화위원회가 맡아서 작성한 ‘가상 통화(암호화폐) 및 중앙은행 통화 정책: 도전 과제’ 보고서는 가상 통화를 아주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 덕분에 암호화폐의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는 비교적 안전하고 투명하다”라며 암호화폐 기술을 토대로 금융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럽의회는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화폐와 중앙은행을 위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며 중앙은행의 우려를 반박했다. 하지만, 익명성과 국경 간 거래 등으로 금융 당국에게 어려움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관련하여 주요 언론 및 전통 금융권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끝났다’라는 평가가 오가는 현 상황에서, 유럽 의회의 이 같은 의견은 주목할 만 하다.

더불어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부정적으로 바라본 경제학자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에게 “암호화폐를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비평하기도 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유명한 로버트 실러는 지난달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투기버블은 순간적인 관심의 산물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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